[조약돌] 거액든 가방 주워 신고…알고보니 아내 손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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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3-26 00:00
입력 2001-03-26 00:00
상가에서 아내가 잃어버린 손가방을 우연히 남편이 주워주인을 찾아달라며 상가 사무실에 맡겼다가 되찾게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대구 달서구 도원동에 사는 조모씨(51·여·보험설계사)는지난 10일 오후 대구시내 중심가인 중앙지하상가에서 조카결혼자금이 든 통장과 현금,수표 등 2,000여만원이 든 손가방을 잃어버리고 찾아 헤맸으나 끝내 찾지 못하자 상심에빠졌다.주변에 돈을 잃어버린 사실도 알리지 못하고 혼자속앓이를 했다.

같은 날 화물차 운전을 하는 남편 문재필씨(51)는 이 상가지하주차장에 우연히 들렀다가 가방을 주웠다. 문씨는 가방도 열어보지 않고 곧바로 상가 사무실에 들러 여직원에게주인을 찾아 전해줄 것을 부탁했다.

조씨는 다음날 오후 자신의 남편이 주워 맡긴 가방을 되찾게 됐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
2001-03-2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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