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감찰 결과 발표하나 안하나
수정 2001-03-24 00:00
입력 2001-03-24 00:00
또 행정자치부가 중심이 돼 시작한 공직감찰도 현재 거의 지지부진한 상태다.원래 2월말까지 예상됐던 2차 감찰이아직까지 진행은 되고 있으나 형식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때문에 정부 청사 주변에선 감찰활동 실적이 미미해 발표 시기를 늦추고 있다는 관측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일부 공직자들은 23일 “감사원의 감사도 지난번 행정자치부의 감사처럼 소리만 요란했던 것이 아니냐”며 “앞으로 공직사회만 위축시키는 전시성 감사는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1월 중순에 발표한 행자부의 1차공직감찰결과는 기초단체장 6명 경고와 68명에 대한 징계요구가 전부였다.대대적으로 인원을 투입한 결과로는 ‘초라한’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결과를 취합,감사위원회에 심사를 의뢰했다”면서 “그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늦어도 4월 초까지는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또 다른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 결과 언론이 주목할 만한 사안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솔직하게 토로했다.특별 감찰활동을 벌였으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별로 문제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감사원 측은 3∼4명의 기초단체장을 적발한 수준에 그쳐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래서 공직감찰만이아닌 다른 분야의 감사결과까지 묶어서 한꺼번에 발표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홍성추기자 sch8@
2001-03-2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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