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국당 전당대회 이모저모
수정 2001-03-24 00:00
입력 2001-03-24 00:00
김대표측과 장기표(張琪杓)·이기택(李基澤)최고위원 등민주당·자민련과의 연정에 반대하는 쪽은 투표에 앞서 소견발표에서부터 맞섰다.김대표측은 “2석밖에 안되는 군소정당으로서 연정이 불가피하다”고 호소한 반면,반대파는“연정은 여권의 3중대화(化)”라고 주장했다.
투표 결과,김대표가 대표로 재신임되면 그가 주창한 민주당,자민련과의 연정(聯政)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민국당의 2석이 합류할 경우 여권은 과반(137석)을 확보,국회 운영에 큰 힘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합당이 아닌 3당 연정은우리 정치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
연정이 주목을 끄는 부분은 장기적으로 정계개편의 토대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2001-03-24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