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빚어내는 현대미술 이슈
수정 2001-03-19 00:00
입력 2001-03-19 00:00
‘피처 필름’은 ‘장편영화’라는 뜻.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현기증(1958)’의 배경음악인 버나드 허먼의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깔면서 이야기를 재구성했다.‘현기증’은 고소공포증에 시달리는 전직 경찰관과 그가 훔쳐보고 흠모하는 친구의 아내,그리고 이 여인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다.상영시간은 75분.
96년 영국의 터너상,98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휴고 보스상 등을 받은 고든은 그동안 사진 및 영상,특히 비디오 작품을 통해 익숙한 상황을 생경하게 만드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에 소개되는 ‘피처 필름’ 또한 그 연장선상에 놓인다.고든은 이 작품에서 원작의 신화와 배경을 해체,미술적 시각에서 색다른 영상을 추구한다.영화장르 안에서 새로운영화적 실험을 하기보다는 다른 매체를 이용해 현대미술의 이슈를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않다.입장료 6,000원.
김종면기자
2001-03-1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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