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번개작전’ 즉각 조사
수정 2001-03-19 00:00
입력 2001-03-19 00:00
짧은 기간에 주가조작 관련자를 적발하는 불공정행위 단속방식으로 일반투자자들의 피해가 크게 줄게 된다.
증권거래소는 18일 “최근 증시침체기를 틈타 기승을 부리는 번개작전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어 이번주부터 이상기미가 보이는 즉시 해당증권사 현장에 특별감리팀을 투입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번개작전이란 오랜 기간에 걸쳐 대규모 집단이 주가를 조작하는 전통적인 방식과 달리 ‘큰손’ 몇명이 1∼2개 증권사 창구를 통해 주가를 끌어올린뒤 3일 안에 시세차익을남기고 곧바로 빠져나오는 신종수법을 말한다.
번개작전 세력은 증권관련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허위정보를 흘리거나 허수성 호가를 내고 서로 사고팔기를 반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오승호기자 osh@
2001-03-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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