舊유고 국제재판관에 선출 권오곤 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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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3-16 00:00
입력 2001-03-16 00:00
대구고등법원 제2민사부 권오곤(權五坤·48) 부장판사가 14일 구 유고슬라비아의 전범재판을 맡게 될 구유고 국제형사재판소(ICTY) 재판관으로 선출됐다.

권 판사는 이날 유엔총회에서 이뤄진 재판관 선출 표결에서 안전보장이사회의 추천을 받은 다른 24명과 함께 입후보해1차 투표에서 재적 과반수보다 13표가 많은 109표를 얻어 당선됐다.

구 유고에서 자행된 반인도적 범죄를 재판하기 위해 93년에 설립된 ICTY는 모두 14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4년이다.

권 판사는 오는 11월부터 유엔직원 신분으로 헤이그에 상주해 ICTY재판관으로 활동한다.

ICTY에는 현재 모두 98명이 전범 혐의로 기소돼 있다.

권 판사는 “국제형사재판소 출범을 앞두고 국내 법조인들이 세계로 진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열심히 준비해 부끄럽지 않은 ICTY 재판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판사는 사시 19회로 임용됐으며 85년 하버드법대에서 석사학위를 받는 등 국제통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2001-03-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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