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계 ‘전속 매니지먼트 시대’
수정 2001-03-16 00:00
입력 2001-03-16 00:00
계약에 따르면 ASN은 앞으로 2년동안 SBT의 작품 제작비를지원하고 마케팅을 대행한다.투자규모는 매년 15억원선.ASN의 윤대표(40)는 “국내 발레시장은 작품에 따라 얼마든지발전가능성이 있다’며 “창업투자사 등으로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방식으로 공연지원금을 끌어올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운영난을 겪어온 SBT는 공연제작비 부담없이작품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SBT측은 흥행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작품들을 개발하고 기존의 우수작을 장기공연할 계획이다.먼저 록 발레로 인기를 모은 ‘현존(Being)1·2·3’을 1시간30여분짜리 새로운 판으로 압축해 12월경에 무대에 올릴예정이다.
상업자본의 유입에 대해 무용계 일각에서는 ‘작품성 훼손’을 염려하기도 한다.이에 관련,김인희단장은 “‘상업적성공은 곧 작품성 저하’란 등식은 ‘호두까기 인형’의 예만 봐도 설득력이 없음을 알 수 있다”며 “서울발레시어터는 결코 대중의 취향에 영합하는 ‘쇼쇼쇼’버전으로는 가지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종면기자 jmkim@
2001-03-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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