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리비아공사 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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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3-14 00:00
입력 2001-03-14 00:00
대한통운이 동아건설 파산으로 계속시공 여부가 불투명했던리비아 대수로공사를 떠맡기로 했다.

대한통운은 13일 임원회의를 열고 “동아건설 파산으로 대수로공사가 중단될 경우 국가 이미지 실추와 건설업체들의대외신인도 하락 등 막대한 손실이 예상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통운은 자사가 법정관리중인 점을 감안,공사자금 관리등에서의 투명성 확보와 원활한 공사수행을 위해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대한통운은 그러나 원활한 시공을 위해서는 ▲공사자금 지원 ▲공사미수금 회수 보장 ▲이행보증 등의 보증기간연장 ▲자재조달을 위한 신용장 개설 보장 ▲대수로 1단계공사 누수 하자에 대한 명확한 책임규명이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
2001-03-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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