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배과정 감독차 방북 차관훈 전남 완도군수
수정 2001-03-12 00:00
입력 2001-03-12 00:00
‘사랑의 미역보내기 운동’은 미역이 부족한 북한 산모들을 도와주기 위해 전남 완도군을 비롯,미역 생산업자들과 수협·농협 등이 주축이 돼 미역을 추렴하고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본부’가 물류비용을 대는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다.이미 마른 미역 23t과 염장된 미역 1,000t을 북한에 보냈으며,염장 미역 1,000t을 북한에 추가로 보내기 위해 선적중이다.
“지난해에는 북한에 태풍피해가심해 미역 생산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북한 해주 등과 위도가 비슷한 중국 다롄(大連)·칭다오(靑島) 등에서 미역 양식이 가능한 것으로 볼 때 우리의 선진 미역양식 기술을 이전시켜 북한이미역생산을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입니다” 차 군수는 이를 위해 “북한에 미역 생산기지를 설치하는한편 우리의 어선·장비·기술 등과 북한의 어장과 인력을결합하는 남북한 어업분야 협력 등을 제안했다”며 북한측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khkim@
2001-03-1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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