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기 달고 기미가요 불러라”
수정 2001-03-08 00:00
입력 2001-03-08 00:00
일본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히노마루 게양,기미가요제창 실시율은 작년 봄 처음으로 90%를 넘어섰으며 올 봄에는 더욱더 상승,10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국기·국가법의 법안 심의 당시 ‘졸업식 등에서 강제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완전 실시를 위한 강제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조사와 아사히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현재까지 삿포로(札幌)시,지바(千葉)현,도쿄고쿠리쓰(東京都國立)시,가나카와(神奈川)현,기타규슈(北九州)시 등의 각 교육위원회가 관할 학교 교장들에게 올해졸업식에서 국기와 국가에 대한 직무명령을 내렸거나 내릴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히노마루·기미가요’를 100% 실시하고 있지 않은 지역에직무명령을 내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진아기자 jlee@
2001-03-0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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