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게임대회 입상 5살 김민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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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3-05 00:00
입력 2001-03-05 00:00
“앞으로 커서 ‘디지몽’이 될래요” 다섯살로 인터넷게임대회에서 최연소 입상자로 뽑힌 김민호(金民鎬·경기 일산 열린유치원)군.4일 발표된 ‘부메랑 파이터’대회의 순위에서 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6위에 올라,게임CD를 상품으로 타고 프로게이머로 어엿하게 떠올랐다.민호군은 이미 지난해 각종 게임대회에서 퀵보드 등을 받은,화려한 경력을 뽐내고 있다.컴퓨터게임업체 위자드소프트사가 지난달 23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교 5∼6학년생을 위주로 모두 2,000여명이 참가했다.

민호군은 각각 초등학교 5학년과 2학년인 누나들과 함께 게임대회에 나갔다가 누나들은 본선에서 다 탈락하고 혼자 상을 받았다.게임을 좋아한다는 아버지 김기수씨(43)는 “민호가 어렸을 때부터 텔레비젼 오락게임을 같이 하며 놀았다”고 밝혔다.컴퓨터 게임은 누나들의 등 뒤에서 곁눈질로 배웠다고 한다.

민호군이 가장 좋아하는 게임은 ‘드래곤볼’이며 제일 존경하는 사람은 할아버지.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가 데리고잠을 자 정이 깊다.

아버지 김씨는 “게임대회에 나가기 전에 ‘연습을 많이 하라’고 격려는 하지만 이제 겨우 5살인데다 장래희망이 계속 달라져 앞으로 뭐가 될지 잘 모르겠고 특별히 바라는 것은없다”고 말했다.또 민호군은 어머니의 ‘잔소리’에 하루에 2시간 정도만 게임을 즐긴다는 것이다.

민호군은 “다음 대회에서는 꼭 1∼2등상을 받겠다”고 다짐했다.

윤창수기자 geo@
2001-03-0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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