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통신사업 손 안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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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2-28 00:00
입력 2001-02-28 00:00
“LG의 통신사업은 계속됩니다” 데이콤 대표이사로 취임한 박운서(朴雲緖·62) LG 부회장은27일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계속된 그룹차원의 ‘통신사업 정리설’을 일축했다.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철저한 수익중심구조로 데이콤을 변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LG가 지금까지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동기식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사업일 뿐”이라며 “통신사업을 계속하기로 그룹 내에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박 부회장은 “이미 2.5세대(IS-95C)통신망에 대한 투자가 끝났기때문에 2004∼2005년까지 여기에 주력한뒤 3세대(IMT-2000)를 거치지 않고 바로 더욱 진보된 4세대 서비스를 시작하는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구상대로 포철을 대주주로 한 동기식 IMT-2000컨소시엄이 사업권을 얻게 되면 LG텔레콤의 무선망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이 때에는 LG텔레콤 매각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이제 음성의 시대는 갔다”면서 “데이콤은데이터나 화상정보를 실어나르는 네트워크 사업에주력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데이콤은 경영이나 기술적인면에서 시대를 따라가지 못해 지금같은 고비용 저효율의 위기상황에 놓였다”면서 “특히 브로드밴드(고속통신)로 가는국제적 추세에서 크게 뒤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3년동안 매년 10%씩 비용을 줄여 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우선 자신의 봉급 10%를 스스로 깎았으며 비서 수도 줄이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2001-02-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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