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북한 곧 외교관계 수립”
수정 2001-02-27 00:00
입력 2001-02-27 00:00
뷔르핀 대표는 “현재 외교관계가 없기 때문에 독일대표부는 북한에 상주공관을 두고 있는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외교업무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북한과의 수교에 있어 인권 문제가 장애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해 그동안 북한의 인권 유린을 이유로 수교를 미루었던 독일 정부가 기존입장에서 선회,실질적 사안에 비중을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독일은 서방국가로는 유일하게 95년부터 평양에 경제교류지원을 위한 동아시아협회를 운영하고 있다.99년 이후 독일과 북한의 무역액은 2억마르크(1,200억원)에 이르며 알스톰,지멘스 등 독일기업 3개사가 북한에진출해 있다.
운터벡 소장은 “올해 들어 북한 정부가 인프라 구축 및 현대기술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남한의 대북투자 확대를 촉구했다.또 “분단과 통일의 경험을 공유한 독일은 남북한 긴장완화 및 통일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3월 1일 평양으로 되돌아간다.
이동미기자 eyes@
2001-02-2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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