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승 前재경장관 비서관 美 유명 컨설팅사 이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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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2-26 00:00
입력 2001-02-26 00:00
이현승(李炫昇) 재정경제부장관 비서관(34·행시 32회)이민간기업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비서관은 지난주말 공직을 그만두고 미국 크라이슬러사를 회생시킨 것으로 유명한 컨설팅업체 A.T.커니사의 이사로변신했다.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인 그는 96년 하버드 로스쿨,97년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해 2월 행시동기중 가장 빠르게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89년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비서관은 경제기획국,공정거래위원회,재정경제원 예산실 등을 거친 뒤 2년8개월동안 이규성(李揆成)·강봉균(康奉均)·이헌재(李憲宰)·진념 장관 비서관으로 일해왔다.

이비서관은 “세계화·정보화의 추세에서 민간부문에서도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본다”면서“도전정신을 갖고 좀더 국제경쟁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에서 전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2001-02-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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