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 행보’ 정치권 촉각
수정 2001-02-23 00:00
입력 2001-02-23 00:00
특히 이 전 원장은 김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일정을 앞당겨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원장측은 완강히 부인하고 있으나 사실이라면 예사롭지 않은 ‘임무’를 맡을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정치권에서는 벌써 그가 대북(對北)·대미(對美) 관계에 있어 일정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과 임동원(林東源) 국가정보원장의 잇따른 미국 방문과 연결짓는 시각이다.한 정보통은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는 데다 한·미간에도 적지 않은 이견을 보이고 있어 대북·대미관계에 밝은 그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전했다.
이에 대해이 전 원장측은 22일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지금 뭘 할 수 있겠느냐”고 일축했다.당분간 조용히 정국상황을 지켜보면서 정치적 재기(再起)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는 얘기다.
진경호기자 jade@
2001-02-2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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