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패트리어트값 2배 요구”
수정 2001-02-20 00:00
입력 2001-02-20 00:00
정 의원은 또 “최근 레이시온사가 겨우 5% 인하안을 제시한 것으로 국방부로부터 보고받았다”고 공개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레이시온사가 제시 가격을 고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지난해 떠나기로 했던시험평가단 출발을 미루면서 원가 계산을 새로 하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군 일각에서는 이처럼 미국 방산업체의 고자세와 고가정책에 한국 정부가 휘둘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지나치게 편중된미국 일변도의 무기구매정책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지적하고있다.
실제 김영삼 정부 당시 70%에 머물던 미국 무기 도입률이 97년 44.2%까지 떨어졌다가 현 정부 출범이후인 98년에 89.2%,99년 70.1%,그리고 지난해에는 86.2%를 기록했다.이같은 무기 도입의 미국 편향성은 군수업체와 전통적인 유대관계를갖고 있는 부시 행정부의 출범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7일 한·미 외무장관회담에서 파월 미 국무장관이차세대 전투기로 F-15K를 구매하라고 로비를 한 사실도 이를뒷받침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2001-02-20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