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기이사 7명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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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2-17 00:00
입력 2001-02-17 00:00
삼성전자는 현재 21명인 등기이사 수를 14명으로 줄이고,일부 부장급에게도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사외이사 수는 7명이 그대로 유지된다.자산규모 2조원 이상인 상장회사는 올해부터 사외이사 수를 전체 등기이사의 50%이상으로 해야 한다는 개정 증권거래법에 따른 것이다. 사외이사를 구하기가 어려워 여타 상장업체들도 이번 주총에서삼성전자와 유사한 경향을 띨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6일 정기 이사회와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열고 이런 내용의 정기주총 주요 안건을 확정했다. 주총은 3월9일 열린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외이사 임기가 끝나지 않은 4명 이외에김석수(金碩洙) 전 대법관(재선임),이갑현(李甲鉉) 전 외환은행장,요란 맘 아이콘 미디어랩 사장 등 3명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도입한 스톡옵션을 성과가 좋은 부장들에게도 부여키로 하고 전체 스톡옵션 규모를 발행주식의 2%(300만주) 및 대상자 560명 수준으로 늘렸다.임원은 5,000∼10만주,부장은 1,000∼1,500주 가량의 스톡옵션을 받게 될전망이다. 지난해에는 발행주식의 1%였고 대상도 76명이었다.또 정관상 주식소각 관련근거도 신설,증권거래법 등 관련법개정안이 공표되면 시행키로 했다.



한편 참여연대가 주주제안을 통해 요청한 전성철(全聖喆)세종대 세계경영대학원장의 이사선임 건도 이번 주총에서 안건으로는 제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기자
2001-02-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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