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아메리카 대륙의 세기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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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2-17 00:00
입력 2001-02-17 00:00
“아메리카 대륙의 세기를 건설하겠습니다.” 부임 후 첫 공식 해외나들이로 16일(현지시간) 멕시코를 방문하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미주의 세기 건설’을 선언했다.

부시 대통령은 방문 하루전인 15일 국무부를 찾아 직원들과세계 250여개국에 근무하는 외교관들에게 행한 짧은 연설에서,“어떤 이들은 남미에서 문제점들을 보지만 나는 기회와잠재력을 본다”며 “우리의 미래는 이웃 국가인 캐나다와남미의 장래와 분리될 수 없다”고 말했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도 “전임 행정부들이 소홀히 했던 이웃국가들과의 관계에 새로운 관심을 쏟을 것”이라며 “부시행정부는 캐나다와 남미를 외교정책의 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주요 세력으로 떠오르는 히스패닉계의 지지를 의식하고 있는 부시 대통령은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과 이민,무역,마약 불법거래 단속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밝혔다.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은 전통적으로 취임 후 캐나다와 멕시코의 정상을 가장 먼저 초청하거나 방문해 왔다.부시대통령은 지난 5일 처음으로 쟝 크레티엥 캐나다 총리를 백악관으로 초대해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진아기자 jlee@
2001-02-1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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