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車‘청산’보단 존속가치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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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2-17 00:00
입력 2001-02-17 00:00
대우자동차의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16일 대우차 조사위원으로 선정된 영화회계법인이 인천지법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우차의 청산가치는 3조6,648억원인 데 비해 존속가치는 이보다 931억원이 많은 3조7,579억원으로 산출됐다.

회계법인 관계자는 “향후 10년간 대우차의 추정영업 현금흐름 등에 근거한 기업계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은 것으로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분석은 ▲금융기관이 앞으로도 상당기간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대우차가 국내외 굴지의 자동차회사에조속히 매각돼 현금 흐름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고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원가 절감이 지속적으로 유지돼야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영화회계법인은 이같은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대우차 회생 가능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으며 이 경우 청산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우차 정리를 담당하고 있는 인천지법 제11민사부는 “보고서를 참고로 충분히 검토하고 구조조정 등을 지켜본 뒤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2001-02-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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