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맹호부대 “혈액 빌려드려요”
수정 2001-02-16 00:00
입력 2001-02-16 00:00
육군 맹호부대는 15일 부대원들로 부터 1만5,000장의 헌혈증서를 모아 헌혈증서 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부대원과 가족에게 위급한 상황이 나면 돕기위해 지난 97년 말 시작한 이 사업의 대상도 지역 불우노인과 영세민 가정까지 넓혔다.헌혈증서를 기증해 이 은행의 회원이 된 장병은 군 복무기간은 물론 전역 후에도 계속 혜택을 받는다.장교5명,하사관 3명,병사 11명 등 19명이 헌혈증서의 보험 혜택을 받았다.
부대 관계자는 “헌혈증서 은행은 장병들의 인성교육에도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다른 부대에도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2001-02-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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