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g 초미숙아 정상兒 됐다
수정 2001-02-15 00:00
입력 2001-02-15 00:00
어머니 김씨는 예정보다 3개월이나 이른 지난해 10월10일남편과 함께 미국을 여행하고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산통을 느꼈다.공항에 내린 뒤 곧장 수원의 단골 병원으로 달려가 초음파검사를 받은 결과 아기가 ‘자궁 내 성장 지연’증상으로 미숙아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어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낳은 줄리아의 몸무게는 신생아 평균의 5분의 1 수준인 480g.어른 손바닥보다 작은 ‘초미숙아’였다.26주 만에 태어났기 때문에 각종 장기도 제대로 자라지 않아 엄마 젖을 먹을 수 없어 ‘고영양 수액’을정맥에 투여했다.면역력도 없어 두달 넘게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했다.
줄리아를 돌봐 온 소아과 장윤실(張允實·여)교수는 “의료진이 아무리 노력해도 줄리아가 살겠다는 의지가 없었으면이렇게 건강해질 수 없었을 것”이라며 대견해 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2001-02-1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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