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인하 불필요’발언 파문
수정 2001-02-13 00:00
입력 2001-02-13 00:00
전철환(全哲煥) 의장을 제외한 6명의 금융통화위원들은 12일 ‘대출금리를 내리지 말라’는 지난 9일의 이금감위원장발언을 집중성토했다.
한 금통위원은 “금통위가 물가부담을 무릅쓰고 지난 8일콜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것은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하를유도해 자금시장의 선순환을 기대해 보려는 의도였다”고 강조했다.
이런 사정을 뻔히 아는 금감위원장이 손발이 안맞는 발언으로 찬물을 끼얹어서야 되겠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가뜩이나 대출금리를 안내리고 있는 은행권에 ‘버티기’명분을 줬다는 지적이다.
한편 금통위원들은 4월쯤 콜금리를 또 한차례 내릴 것이라고 전망하는 국제금융기관의 훈수에 대해서도 “콜금리 인하의 최대 수혜자중 하나가 외국계 금융기관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일침을 놓았다.
안미현기자 hyun@
2001-02-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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