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 이상한 상한가 올 10월23일 상장폐지 예정
수정 2001-02-06 00:00
입력 2001-02-06 00:00
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대우중공업에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성 주문이 몰려 동시주문 건수가 종목당 처리한도인 5만건을 훨씬 웃도는6만9,000건이나 돼 오전 9시12분 매매거래가 정지됐다.거래소는 “9시12분까지 들어온 주문은 모두 처리됐으며 6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고 밝혔다.
대우중공업은 이날 상한가인 20원에 25만6,680주가 거래됐다.상한가잔량 7억7,531만주를 포함,8억2,719만8,070주의 매수잔량이 쌓였다.
거래가 재개된 2일에도 주가가 10원에서 15원으로 50%나 급등하며 상한가 잔량이 7억5,000만주나 쌓였었다.
대우중공업은 조선과 종합기계로 회사가 나뉘면서 주된 영업·자산이 신설법인으로 이전돼 투자자산 및 매출채권 관리만 맡다가 오는 10월23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증시 관계자들은 “주가가 워낙 낮아 위험을 무릎쓰고 단기이익을 노린 단타족들의투기적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6일에도 주문이 폭주할 경우 거래가 중단될 수 있다”면서 “이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다음달 5일 도입 예정이었던 400만건 동시접속 가능시스템을 이달중 앞당겨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2001-02-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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