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5년내 완전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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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1-18 00:00
입력 2001-01-18 00:00
보건복지부가 홍역 퇴치에 팔을 걷어붙였다.2005년 ‘홍역 퇴치 선언’을 한다는 각오다.지난해 4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홍역환자가최근 3만5,205명으로 집계된 데다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임시방편으로는 홍역 퇴치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국가 홍역 퇴치 5개년 사업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취학아동 72만여명에게 취학통지서와 함께 ‘2차 홍역 예방 통지서’를 발부,입학 전에 2차접종을 받아 학교에 제출토록 했다.접종을 못했을 때에는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와함께 42억원의 예산을 확보,만8세 이상 17세까지 2차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650만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중에 대대적인 예방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홍역퇴치 선언은 해당 국가의 토착 바이러스에 의한 발병이 1건도없는 상태(발병률 기준 0.003% 이하)를 의미하며,홍역퇴치 선언국은미국 캐나다 몽골 등 20여개국이다.



유럽은 2007년,중동 및 북아프리카는 2010년,아시아는 2015년 퇴치선언을 할 계획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2001-01-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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