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訪中/ 김위원장 왜 기차 자주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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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1-17 00:00
입력 2001-01-17 00:00
지금까지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해외 방문을 보면 항공편보다는 기차를 많이 이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지난해 5월 중국방문때도 전용열차편으로 베이징(北京)에 도착했고 이번 방문도 특별열차편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7월 평양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는 김 위원장이 “모스크바까지 기차여행을 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비행기로는 단 몇시간 만에 갈 수 있는 거리를 김 위원장이 굳이 기차를 타고 장도(長途)에 오르는 이유는 고소공포증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아버지인 김일성도 고소공포증으로 모스크바 방문때 시베리아철도를 이용한 전력이 있어 신빙성을 더해준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인도네시아에도여러번 가봤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비행기를 탈 수 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기도 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2001-01-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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