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농장·계동사옥 매각 초읽기/경영복귀 MH 히든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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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2-19 00:00
입력 2000-12-19 00:00
그의 경영복귀는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현대건설의 자구안 이행을전제로 한 것이어서 실천의지를 가늠해 보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서산농장 3,200여만평 가운데 650만평은 일반공모를 통해 판매했다.
1,600만평은 전업농 중앙회가 최근 공문을 통해 매각의사를 밝혀놓은 상태로 19일쯤 최종 매각여부가 결정된다.가격 융자조건 등을 놓고 양측이 막판 절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피해농민을 위해 우선분양몫으로 남겨놓은 1,000만평은 피해농민들이 여력이 없어매입하지 못할 경우 일반매각으로 전환해 처분하며,이 가운데 200만평가량은 ‘영농법인’설립을 통해 위탁경영한다는 복안이다.
■계동사옥 외국계 금융기관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매각은 ‘SALE&LEASE’방식이 유력하며,1∼2곳과 구체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건설측은 이들 금융기관이 싼 자금을 동원해 매입한뒤 임대를 놓을 경우 국내의 높은 이자율때문에 충분히 이익을 낼 수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혀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경영복안은 MH는 현대건설의 향후 경영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미국의 컨설팅업체인 매킨지에 재무구조 등의 분석을,현대경제연구원에는경영쇄신 방안에 대해 용역을 의뢰했다.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방침이다.
■현 경영진 거취 MH가 아직까지 고민중인 대목이다.일단 경영에 복귀한 뒤 검토한다는 입장이나 일단 업무의 연속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현대건설 유동성 위기에 대한 책임소재가제기될 경우 쉽사리 한쪽 편을 들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대·내외적인 여론 등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병철 김성곤기자 bcjoo@
2000-12-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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