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올해의 체육인’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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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2-14 00:00
입력 2000-12-14 00:00
타이거 우즈가 권위 있는 미국의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로부터 ‘올해의 체육인’에 선정됐다.

SI는 13일 올시즌 골프 메이저 3개 타이틀을 휩쓸면서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우즈를 올해의 체육인으로 선정,뉴욕에서 시상식을가졌다.우즈가 SI 올해의 체육인에 뽑힌 것은 96년 이후 4년만이다.

SI는 18일 발간될 책자에 우즈를 표지모델로 세워 그의 올시즌 각종기록과 성적,인터뷰 등 다양한 기사를 싣는다.

한편 미국에서 발행되는 ‘더 스포팅 뉴스’는 이날 올해 지구촌 스포츠계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 100명을 선정,이 가운데 우즈를 1위로뽑았다.현역 선수가 영향력 1위에 오른 것은 97년 마이클 조던에 이어 2번째다.

우즈 외에 100위 안에 랭크된 현역 선수는 10년간 2억5,200만달러(약 3,024억원)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한 알렉스 로드리게스(43위),러시아의 테니스 스타 안나 쿠르니코바(76위),레슬링 선수인 룰론가든(80위),농구스타 샤킬 오닐(90) 등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2000-12-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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