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車 협력사들 또 도산위기
수정 2000-12-11 00:00
입력 2000-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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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한 협력업체들의 연쇄부도가뒤따르고,이에 따른 대우차 공장가동 중단사태도 우려된다.지금까지부도처리된 대우차 협력업체는 세일이화 등 1차협력업체 5개사를 포함해 모두 6개사다.
대우차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는 10일 “현재 상태가 계속된다면어음결제가 몰려 있는 이달 말에 협력업체 다수가 다시 한번 부도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의 신속한 지원책 시행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협력업체들은 지난 달 3,600억원 가량의 대우차 어음이 부도처리된데 이어 연말인 이번달에도 15일까지 1,400억원,월말에 2,000억원이넘는 어음이 밀려 있어 모두 7,000억원 가량의 부담을 떠안고 있다.
협신회 관계자는 “자금수요가 많은 연말이어서 지난달 보다 훨씬어렵다”면서 “1차협력업체는 대우차 어음이 결제되지 않아 돈줄이묶인 상태에서 2차협력업체에 발행한 어음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은 이에 따라 청와대 등에 낸 건의서를 통해“채권단 방침대로 전체 정리채권 1조4,216억원 가운데 40%만 새 어음으로 4차례로 나눠 교환해 줄 경우 자금조달의 한계로 연쇄도산이불가피할 것”이라며 “기아사태 때처럼 정리채권의 100%를 새 어음으로 교환해 달라”고 호소했다.
주병철기자
2000-12-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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