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과거’희망으로 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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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2-07 00:00
입력 2000-12-07 00:00
평생 모은 전 재산을 고아들의 장학금으로 기부한 일본 종군위안부출신 김군자(金君子·75) 할머니가 시민운동가 100인이 뽑은‘우리시대 희망을 주는 시민’으로 선정됐다.

참여연대의 월간소식지 ‘참여사회’는 “최근 전국의 시민운동가 100인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우리시대 희망을 주는 인물’ 중 시민부문에 김 할머니가 5%의 득표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김 할머니는 지난 8월 “고아들을 위한 장학금에 써달라”고 전 재산 5,000만원을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김할머니에 이어 종군위안부 출신으로 전 재산을 ‘베트남전 민간인학살 진실위원회’에 기부한 문명금 할머니와 전만규 매향리주민대책위원장,김양순 초안산 골프연습장 주민대책위원장,90년 감사원 비리를 폭로한 이문옥 감사관 등이 희망을 주는 인물로 꼽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2000-12-0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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