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獨전총리 TV증언대 선다
수정 2000-12-05 00:00
입력 2000-12-05 00:00
폴커 노이만 의회 조사위원회 위원장은 3일 ‘포쿠스’ 잡지에 “독일 국민이 콜 전총리의 행동을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증언에 대한 TV 카메라 촬영 금지조치를 해제하겠다”고 말했다.
콜 전총리는 올해 위원회에서 두차례 증언했으며 내년 1월25일에 다시 소환돼 있는 상태다.이 위원회는 현재 사민당과 녹생당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고 1982∼1998년 콜 총리 정부 하에서 부정자금 거래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콜 전총리는 이 조사에 대해 2002년 총선에서 자신이 이끌어온 기민당에 상처를 주기 위한 정치적 복수라고 주장하며 부정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콜 전총리는 1년 전 부정자금 추문이 폭로된 후 1990년대 총리 재직시 200만마르크 (100만달러)의 불법 선거자금을 받았다고 시인했으나 이후 기민당 비밀자금과 스위스은행 계좌 폭로,고위 당직자 사임이 이어지면서 의혹이 증폭돼 왔다.콜 전총리가 누가돈을 줬는지에 대해비밀보장을 이유로 밝히기를 거부하는 가운데 기민당의 새 지도부도 당에 대한 타격에도 불구하고 콜 전총리에 대한설득을 포기한 상태다.
베를린 AP 연합
2000-12-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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