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忠植총재 “北서 내 거취 결정하는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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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2-05 00:00
입력 2000-12-05 00:00
2차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일본으로 떠났던 장충식(張忠植)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4일 오후 귀국했다.모 월간지 인터뷰에서 북한 비하발언을 해 북측과 갈등을 빚었던 장총재는 거취문제에 대해 “지금입장을 이야기할 것이 아니다”라며 “북측이 그만두라고 해서 그만두고,있으라고 해서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북한이 문제 삼을 걸 예상했나. 북한이 방송에서 내 문제를 언급하는 것을 보니 하루이틀에 없어질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내가현장에 있어서 그 사람들이 행사장에 들어오지 않거나 돌아가거나 하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했다.자리를 피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자의로나갔다.

■북한이 남측 인사권까지 관여한다는 여론도 있는데. 상대방 문제를가지고 진퇴를 말하는 것은 좋지 않다.과거 회담에서 북측에 누가 있다고 우리가 회담을 안하거나 하지 않았다.말은 조심해야겠지만 이런문제로 진퇴를 이야기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장의 폭언은 아는가. 그냥 웃고 넘어갈 거다.잡지 인터뷰가 비위를 거슬려서 그렇게 말한 것 같은데 이산가족 상봉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그런 심한 이야기도 수용하고 싶다.

나 한사람 희생을 감수할 수 있다.



■이번 파동으로 끝난 것으로 보나. 두고 봐야 알겠다.2차 상봉이 이뤄진 것을 보면 더이상 심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 같다.

전경하기자 lark3@
2000-12-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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