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현씨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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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2-04 00:00
입력 2000-12-04 00:00
‘진승현 금융비리 및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3일 진승현(陳承鉉·27)MCI코리아 대표에 대해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국가정보원 간부 출신인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씨(55)와 검찰 수사관 출신 브로커 김삼영씨를 소환,‘구명 로비’ 여부를조사하는 등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진씨는 지난 4월 유령 회사인 스위스 프리밧방크 컨소시엄(SPBC)을내세워 옛 아세아종금의 대주주인 대한방직 설원식(薛元植·78·해외출국)전 회장 등을 속여 이들이 보유한 옛 아세아종금 주식 870만주를 10달러에 넘겨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진씨는 “SPBC는 분명히 실체가 있는 회사”라며 일부 혐의사실을 부인,영장실질심사를 신청했다.

검찰은 지난 7월 영입된 전 MCI코리아 회장 김씨를 상대로 사정당국과 검찰에 로비를 한 사실이 있는지 캐고 있다.또 브로커 김씨가 ‘구명 로비’를 명분으로 진씨측으로부터 10억원대의 거액을 받은 혐의를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4·13총선을 앞두고 여야 의원들에게 거액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진씨와 MCI코리아 등 진씨 계열회사의 자금 흐름을정밀 추적하는 작업에 나섰다.

이와 관련,검찰은 진씨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정무위 소속 모의원을 조사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이상록기자 stinger@
2000-12-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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