陳승현씨 “멜론회장이 주가조작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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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2-02 00:00
입력 2000-12-02 00:00
1일 검찰에 자진 출두한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씨는 “정·관계에로비를 한 사실은 없고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해 잠적했었다”면서 “의혹을 해소할 자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진씨는 이날 오후 3시5분쯤 정대훈(鄭大勳) 변호사와 함께 검정색에쿠스 승용차로 서울 서초동 서울지검 청사에 도착,1층 로비에서 3∼4분동안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한 뒤 10층 조사실로 올라갔다.양복차림에 서류가방을 든 진씨는 담담한 표정을 지으려고 애썼지만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정·관계 로비를 했나 그런 적 없다.

■불법대출금은 어디에 썼나 관련 회사의 운영자금으로 썼다. 열린금고에서 빌린 270억원 등 아직 갚지 못한 돈은 1,440억원 상당의 KOL주식 매각 등 여러가지 방안을 통해 조만간 갚을 것이다.

■국정원 고위간부 K씨를 아는가,김재환씨를 아는가 K씨는 전혀 모른다. 김씨는 아버지 고향친구로 MCI코리아 회장을 맡았었다.

■K씨 집안과 혼담이 오갔다는데 나중에 김재환씨에게 들었다.

■SPBC는 실제 있는 회사인가 그렇다.증명할 자료를 가져왔다.

■신인철 한스종금 사장에게 건넨 20억원의 성격은 신씨가 한스종금 인수과정에서 주식매각 대금 차액을 횡령한 것이다.

증명할 녹취록과 자료도 갖고 있다.

■녹취록은 무슨 내용인가 신씨가 구속되기 전에 직접 대화한 내용이다.

■리젠트증권 주가조작 부분은 짐 멜론 i리젠트그룹 회장이 지시한 것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2000-12-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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