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인천신공항 공항버스 통행료 비싸게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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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1-25 00:00
입력 2000-11-25 00:00
2001년 4월 개항 예정인 인천신공항을 연결하는 인천신공항 고속도로가 5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20일 개통됐다.그러나 민자유치로 건설했다는 이유로 다른 고속도로보다 2∼3배 높게 책정된 통행료 때문에,내년 4월 신공항 개항에 맞추어 서울∼인천신공항을 운행하게 될공항버스 도입에 큰 차질이 예상돼 실무과장으로서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서울부터 인천신공항까지 통행요금은 경차가 4,900원,승용차는 6,100원,17인승 이상 버스는 1만400원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수준의 통행료는 서울과 인천신공항을 운행하게 될 공항버스의 운송원가 중 4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된다.물론 운행수지를 맞추려고 버스요금을 높게 책정한다면 통행료가 문제될 것이 없다.서울시는 그동안 인천신공항 고속도로 통행료를 6,000원 수준으로 잡아공항버스 요금을 1만∼1만5,000천원 범위에서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그러나 공항버스 통행료가 1만400원이 된다면 요금은 불가피하게 2만원이상이 될 수밖에 없다.



신공항 이용시민에게 저렴하게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정부시책 방향에 부합하는 교통정책을 추진하려면 공항버스 통행료만이라도 6,000원 수준으로 재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윤준병[서울시 대중교통과장]
2000-11-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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