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수능’ 교육정상화 도움
수정 2000-11-23 00:00
입력 2000-11-23 00:00
실제 교원단체를 비롯,대학·학부모·학생들 사이에서도 이같은 논리가 힘을 얻고 있다.
특히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22일 성명을 통해 “수능시험은 더욱 쉽게 출제돼야 하고,나아가 자격고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몇몇 일류대의 학생선발에 변별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수능시험이 어려워지면 중간층을 포함,아래에 있는 많은 학생들은 학습을 포기하거나 특정 암기과목에 치중,고교 교육의 파행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연세대김하수(金河秀)입학관리처장은 “쉬운 수능이 고득점 수험생들을 특정 5∼6개 대학만이 아닌 다른 우수한 대학으로 분산시키는계기가 될 수도 있다”면서 “현 수능체제를 수용·흡수할 수 있도록전형요소를 개발하는 것은 대학의 몫”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2000-11-23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