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현대車 투자의견 엇갈려
수정 2000-11-21 00:00
입력 2000-11-21 00:00
일부에서는 “현대그룹과의 완전분리를 이뤄내고 시장의 불안감을상당히 덜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반면 “구조조정 의지가 퇴색된 것”이라고 비난하는 쪽도 있다.
모간스탠리디위터증권은 20일 “현대자동차 그룹의 지분이나 자산매입은 현대그룹과의 완전분리,수직통합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면서 “기존의 중립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현대모비스가 정주영 전명예회장의 자동차 지분 2.69%를 매입함으로써 창업자의개입을 차단, 그룹분리의 최종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오토넷지분매입도 수직통합화 차원으로 받아들였다.
메릴린치증권도 현대자동차나 현대중공업의 현대건설 지원은 채권은행 입장에서는 부담을 크게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현대건설이 부채 규모를 줄이지 않는 한 유동성 위기에 몰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줄였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반면 UBS워버그증권은 현대자동차에 대한 투자 의견을 ‘적극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현대건설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번복함으로써투자자들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쟈딘플레밍증권도 “당장은 현대자동차에 대한 매수등급을 유지하지만 추가로 부정적인 뉴스가 나온다면 투자등급의 재조정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2000-11-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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