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만에 형 상봉 한준수씨 “형님 얼굴이 고향입니다”
수정 2000-11-18 00:00
입력 2000-11-18 00:00
김포공항에 마중나온 형 일수(日洙·81)씨를 보자 무척 감격스러워했다.일수씨는 적십자의 연락을 받고서야 동생의 생존소식을 알았다.
한씨는 이번 방문에서 형 말고도 남동생 2명을 만날 예정이었다.일제 때 평안남도 탄광에서 일하던 동생들이 남한으로 내려갔다는 소식에 수소문을 했지만 그들은 남한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한씨는 “어디가야 소식이나 들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아쉬워했다.
충남 보령군이 고향이 한씨는 현재 총련 가나가와(神奈川)현 남부지부 고문이다.해방 뒤부터 총련 활동을 시작,총련 분회장 25년 외에도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가나가와현 남부지부 본국장 등으로 활동해왔다.
전경하기자 lark3@
2000-11-1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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