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APEC일정 마치고 17일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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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1-18 00:00
입력 2000-11-18 00:00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브루나이 국빈방문과 제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17일 오후 귀국했다.

김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 뒤 진행되고 있는 남북 관계 진전에 대한 APEC 회원국의 전폭적 지지를 확인했으며,정상회의 의장인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의 한반도 화해·협력을 지지하는 성명도 이끌어냈다.

또 북한의 APEC 산하 실무위원회 참여에 대한 회원국들의 사실상 동의를 얻었고,▲정보화 격차 해소 ▲금융위기 방지와 국제금융체제 강화 ▲시장원리에 입각한 개혁기조 확산 등을 정상선언문에 포함시켰다.

이와 함께 미·일·중·러 등 주변 4강 정상과의 회담을 통해 대북화해·협력 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보했으며,칠레·멕시코·뉴질랜드정상과의 회담에서 자유무역협정의 조속한 체결과 상호보완적 교역확대에 합의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2000-11-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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