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株 강세… MK株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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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1-17 00:00
입력 2000-11-17 00:00
16일 주식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가 현대건설을 지원하기로 했다는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그룹주와 현대자동차 소그룹주들의 주가 명암이 엇갈렸다.

현대건설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진 현대자동차는 전날보다 1,100원(7.21%) 떨어진 1만4,15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모비스도 220원(4.68%)이 떨어졌다. 현대자동차 소그룹과 함께현대건설 지원에 나서는 현대중공업도 약보합세(-0.53%)를 면치 못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이어갔다.현대전자,현대정보기술,현대상선 등 현대그룹 계열사 주가도 강세를 유지했다.

증시 관계자는 “현대건설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호재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지원하는 현대자동차 투자자들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이틀째 순매수를 기록했다.하지만 주도주가 없는 가운데 경계성 매물이 늘어 전날보다 2.44포인트 떨어진 555.04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도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0.78포인트 내린 80.86을기록했다.

김균미기자
2000-11-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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