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元雄의원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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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1-16 00:00
입력 2000-11-16 00:00
15일 한나라당 개혁파 모임을 주도한 김원웅(金元雄·대전 대덕)의원은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이 수구 노선으로만 가는 것을 두고보지 않겠다”고 역설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김용갑(金容甲)의원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나. 남북 분단상황을극복하려는 민족적 고뇌가 결여돼 있다.우리 당엔 김의원의 주장에동의하지 않는 의원이 상당수 있다.

◆한나라당 내부 의견은. 개혁 성향과 재야출신,수도권·중부권 정치인 등이 김의원 발언에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다.

◆국민들이 실제 김용갑 의원의 발언에 공감하고 있다고 보는가. ‘우리도 못사는데 왜 북에 퍼다 주느냐’는 등의 불만은 수구세력이부추긴 논리다.

◆일부 정치인이 지역감정과 통일문제를 연계시킨다는 지적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비판만 하면 박수치는 지역정서가 문제다.정치인이 지역성에 영합하는 시대는 ‘3김’시대를 끝으로 종지부를 찍어야한다.

◆앞으로 세력화 계획은. 이념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동지를 확대해나가겠다. 우리가 집권하더라도 남북관계가 뒷걸음질치지 않도록 하겠다.

◆개혁그룹이 정치판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나. 향후 정책과노선 중심으로 정계가 개편돼야 한다.그런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할 것이다.

김상연기자
2000-11-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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