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공무원직장협-지방의회 곳곳서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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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1-15 00:00
입력 2000-11-15 00:00
경북지역 자치단체 공무원직장협의회(직장협)와 지방의회간 마찰이잇따르고 있다.

최근 직장협이 회보나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의원들의 자질 등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거나 의회견제 운동을 펼치겠다고 선언하자 지방의원들이 직장협설치 조례안의 폐지를 추진하는 등 강력히 맞서고있다.

지난달 말 경북도청 직장협 인터넷 홈페이지(provin.kyoungbuk.kr/jikjang)에 ‘업무추진비만 올려달라고 하는 한심한 X들’,‘정신나간집단’ 등 도의원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이 올랐다.

이에 맞서 도의원들은 “고유의 의정활동을 음해성 언어폭력으로 비난하는 행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직장협설치 조례안 폐지를추진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직장협은 성명서를 통해 “직장협 홈페이지에 부적절한표현들이 올려졌다고 해서 이를 문제삼아 직장협을 없애야겠다는 도의회의 대응은 부끄러운 처사”라며 “직장협 홈페이지는 회원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도의회가 직장협이 이에 개입한 것 처럼몰아가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고령군 직장협의회는 최근 펴낸 회보에서 “행정사무감사에서 군의원들이 공무원에게 반말투의 말을 하거나 감사중 휴대폰을 사용하는등 기본 예절조차 갖추지 못한 행동을 했다”고 비난했다.또 “감사와는 관계없는 질문을 하는 등 의원들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군의원들은 이달말 열릴 정기회때 이 문제를 집중따지겠다고 벼르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2000-11-1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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