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을 읽고/ ‘지하철 만취 운행‘ 기사 읽고 아찔
수정 2000-11-08 00:00
입력 2000-11-08 00:00
우리는 당국이 경찰의 일반적 사고처리 방식과는 다른 각도에서 이사건을 수습해야 한다고 본다.따라서 사고 기관사의 음주경위를 캐서벌주는 것만으로는 아무 의미가 없다. 음주 등으로 심신상태가 전동차를 움직이는 데 문제가 있는 기관사를 발견하여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예방조치를 더욱 확실히 확립하여야 한다.
최근 공무원 사회를 비롯하여 직업윤리가 해이해지는 분위기에 편승하여 예기치 않은 대형사고 가능성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교통당국은 지하철뿐 아니라 자동차 등 각종 육상교통 및 선박,항공기 등의 안전운행 시스템이 원활히 돌아가도록 점검하고 독려하기 바란다.
이안천 [제주시 삼도1동]
2000-11-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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