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씨, 금감원·검찰로비 시사
수정 2000-11-07 00:00
입력 2000-11-07 00:00
정씨는 “검찰에도 (로비 대상이) 있으나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해검찰에 대해서도 로비를 시도했음을 시사했다.
정씨는 국회 정무위에 출석,증인신문을 통해 “지난달 7일 고려대선배를 통해 플라자호텔 커피숍에서 서울경찰청 소공동분실 경찰관을만난 뒤 사무실로 같이 가 동방금고와 관련된 진술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정씨는 그러나 경찰 조사때 거명한 금감원 간부들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정씨는 “경찰 진술때 정치권 인사도 거론했느냐”는 질문에 이경자(李京子)동방금고 부회장으로부터 민주당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과김홍일(金弘一)의원에 대해 들은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정씨는 그러나 자신의 5개 사설 펀드에 정치인은 가입하지 않았으며 권 최고위원과 김 의원 역시 만난 적이 없고 다만 이경자씨로부터 이름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 이씨는 “정치인들을 한 명도 알지못할 뿐더러 정씨에게 여권 실세에 대해 얘기한 적도 없다”고 강력부인했다.
한편 국회는 상임위별로 소관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행정자치위의 중앙선관위 감사에서 여야는 선거비용 실사 개입 의혹을 불러일으킨 민주당 윤철상(尹鐵相)의원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그러나 법무부에 대한 법사위의 국감은 여권 실세의 이름을 거명한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의원의 사과 등을 놓고 여야가 대치,파행으로 치달았다.
강동형 주현진기자 yunbin@
2000-11-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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