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정 선동 국민이 심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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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1-03 00:00
입력 2000-11-03 00:00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일 “취임후 국민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이 문제는 성공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반쪽난 한반도에서지역감정에 매달린다면 자멸행위로 최대 장애물은 정치인들”이라고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오후 부산시로부터 업무보고를 잇따라받고 “정치인들이 지역감정을 선거에 악용해 거짓말로 선동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며 이를 일부 언론이 상업주의에 따라 선정적으로,또 숫자도 필요한 것만 보도해 지역감정과 국민 위화감을 조장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이어 “지역감정을 선동해 표를 얻어 정치적으로 성공한 사람은 국민을 우롱하고 역사에 죄를 짓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지역감정을 선동한 정치인과 언론인은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부산시 업무보고에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북한이 꼭 참가해 민족적으로 바람직한 게임이 되도록 하라”면서 “남북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정부와 부산시가 협의하라”고 주문했다.

업무보고가 끝난 뒤 김 대통령은 동양 최대의 정보 인프라 단지인부산 ‘센텀시티’ 기공식에 참석,“센텀시티의 ‘디지털 미디어 존’이 유라시아 초고속 정보통신망 및 태평양 해저 광케이블과 연결되면 부산은 아시아와 유럽,나아가 아시아와 환태평양 지역을 연결하는‘빛의 실크로드’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양승현기자
2000-11-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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