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약돌] 母女가 백화점서 상습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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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0-31 00:00
입력 2000-10-31 00:00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30일 백화점에서 상습적으로 의류를 훔친 한모씨(62·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와 한씨의 딸 권모씨(39·서울 서초구 반포동) 모녀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28일 L백화점 9층 의류매장에서 판매원이 바쁜틈을 타 티셔츠를 훔치는 등 25회에 걸쳐 44점 700만원 어치를 훔친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각자의 집을 소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모녀는 “한차례 옷을 훔쳤는데도 발각되지 않아 계속 하게 됐다”고 말하고 “훔친 물건 가운데 일부는 사용하고 일부는 집에 보관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윤창수기자
2000-10-3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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