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한 20대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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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0-28 00:00
입력 2000-10-28 00:00
20대 가정주부가 잠투정한다는 이유로 생후 8개월 된 입양아를 목졸라 숨지게 했다.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27일 김모씨(29)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26일 오후 7시30분쯤 6개월 전 D사회복지원에서 입양한 김진수군(생후 8개월)이 잠투정하며 울자 김군의 어깨를 두차례 물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4살 된 친아들도 두고 있는 김씨는 임신 후유증으로 다시 아이를 갖는 대신 교회 강도사인 남편과 입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아이가 잠을 설치며 울어대 홧김에 아이의 어깨를 물고 목을 졸랐는데 잠시 바람을 쐬고 돌아와보니 잠든 줄 알았던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2000-10-2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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