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 사업자, KDB-KSB 컨소시엄 대결
수정 2000-10-27 00:00
입력 2000-10-27 00:00
위성방송을 준비한 일진의 한국글로벌샛(KGS)이 지난 19일 한국통신이 주도하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에 참가하겠다고 선언,KDB가 우위를 점하는 듯했다.그러나 일주일 뒤인 25일에는 온미디어,m·net등 케이블TV 프로그램 공급자(PP)들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데이콤 위성방송이 주도하는 한국위성방송(KSB)에 합류를 선언함으로써 KDB와KSB 등 두 컨소시엄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현재 KDB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와 일진 등 중소기업들로짜여져 있다.반면 KSB는 케이블 방송사 대다수를 끌어들였고 SK와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퍼레이션이 참여하고 있다.즉 KDB와 KSB는 공기업 대 민간기업,지상파 방송사 대 케이블 방송사,중소기업 대 대기업이라는 대칭성을 보이고 있다.또 KDB는 한국통신이 최대 주주로 나서는 반면 KSB는 데이콤위성방송,SK텔레콤,뉴스코퍼레이션,MPP 컨소시엄등 4자 공동주주 형태로 지분구조에서도 차이를보이고 있다.
KDB는 일진 이외에도 참여를 희망하는 60여개 사업자 중 경쟁력 있는 사업자를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라 밝히고 있고 KSB는 이달 말 사업설명회를 열어 관련 사업자들의 참여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한다.방송위원회에 다음달 18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두 컨소시엄의 몸불리기는 다음달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2000-10-2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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