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민자치委 인사‘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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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0-23 00:00
입력 2000-10-23 00:00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하는 주민자치위원회가 대부분 관변단체 인사로 채워져 문제가 되고 있다.

인천시의 경우 전체 116개동 2,023명의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가운데 각종 관변단체 인사와 구의원 등이 1,000여명에 달해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남동구는 285명의 자치위원 가운데 각종 단체 대표와 지방의회 의원이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특히 간석2동은 18명의 자치위원 전원을 동정 자문위원으로 구성했다.

동구는 176명의 자치위원 가운데 동정 자문위원,새마을운동협의회,자유총연맹 등 관변단체 출신이 모두 102명으로 60%를 차지하고 있다.반면 교육계 출신은 1명에 불과하고 문화예술계와 종교계,언론계 출신은 전무한 실정이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1월 주민자치위원 위촉과 관련,“각계 각층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문화예술·언론계 인사를 균형있게 위촉하라”는 준칙을 시달했다.



주민자치위원 선정문제를 둘러싸고 지자체와 의회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는 경우도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2000-10-2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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