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에볼라 발병 4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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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0-18 00:00
입력 2000-10-18 00:00
우간다가 치사율 90%의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에 휩싸였다.우간다에서 에볼라 환자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발병 2주일만에 43명이 숨졌으며 사망자 3분의 1이 환자를 돌보던 간호사일 만큼 전염성이 강해사망자 수는 더욱 늘 태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명의 에볼라 전문가를 수도 캄팔라에서 북쪽360㎞ 떨어진 발병지 굴루에 급파했다.미국 애틀란타 질병통제예방센터도 조사단 4명을 파견했다.

그러나 고열과 몸살 등으로 나타나는 초기증세가 감기와 비슷해 에볼라 환자를 식별하기는 어렵다.나중에 구토와 설사가 계속되고 내출혈에 이어 눈과 귀,코 등에서 피가 쏟아지면서 발병 4∼14일 만에 죽게 된다.치료제나 백신은 없다.공기로는 전염되지 않고 신체적 접촉에 의해서만 감염된다.

에볼라는 콩고의 강 이름으로 1976년 처음 확인됐다.95년에는 콩고에서 244명의 사상자를 냈으며 97년 가봉에서 환자가 발생한 것이 마지막이다.

백문일기자 mip@
2000-10-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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