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집단폐업 따른 경영난 악화로
수정 2000-10-13 00:00
입력 2000-10-13 00:00
노동부는 12일 지역 노동관서를 통해 전국 269개 종합병원을 상대로체불현황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인지역의 B종합병원이 20억원의 임금이 밀려 가장 많았으며 경인지역의 C대학병원 12억원,호남지역의 D종합병원 9억2,000만원 등이었다.
노동부는 성빈센트병원(11억4,000만원),전북대병원(7억8,000만원),부산백병원(3억8,000만원)은 노조가 진정을 제기하는 등 당국에 신고가 접수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체임된 160억원 가운데 일반 근로자분은 1만3,092명,118억원이며 의사는 4,037명에 4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체임내역을 보면 상여금이 101억원으로 63.1%를 차지하고 있고 임금52억원(32.5%),효도휴가비 등 기타 7억원 순이었다.노동부 관계자는“의사들이 휴·폐업을 풀고 현업에 복귀한 만큼 9월에 지급되지 못한 임금은 이달 중 대부분 청산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진정 등체임이 신고된 병원에 대해서는 조사를 통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득정기자 djwootk@
2000-10-1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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